얼마 전까지 디아2 레저렉션을 했다. 디아3가 나왔을 때 디아블로를 처음 접했기에 디아2 레저렉션을 플레이하면서 너무 어려웠고 어릴 적 디아2를 즐겼던 신랑의 도움으로 그나마 조금씩 적응해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계속 죽기만 하고 템을 맞추고 싶어도 아이 둘을 보면서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없었다. 연애시절 하루 종일 같이 게임하던 그때처럼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졌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하면서 재미는 있지만 그만큼 어렵기도 했고 아이 둘 재워두고 밤에 1시간 남짓 플레이하는 걸로는 아무리 해도 원하는 룬을 얻기가 힘들었다. 자꾸 죽기도 하고 템도 안 맞춰지고 조금 지루한가 싶을 때쯤 신랑의 '디아3나 받아볼까'라는 말에 얼른 그러자고 했다.
역시나 디아3는 디아2에 비해 적게 시간을 투자해도 어느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 템을 맞추는 게 금방이었다. 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 재워두고 신랑과 오랜만에 디아3를 즐겼다. 보물창고도 가고 알록달록 동산도 가고 너무 재미있었다. 돈도 금방 모이고 템도 여기저기 별이 뜰 때면 역시 이 재미지 싶기도 했다.
밤 시간에 한 시간 정도씩 블로그도 방치해가면서 디아3를 했다. 예전 플레이할 때 가장 많이 했던 악사로 먼저 시작했고 이번 25시즌에 습격 악사가 좋다고 해서 템도 맞췄다. 물론 아직 좋은 템으로 바꿔야 하긴 하지만 디아 2로 그렇게 해도 못 맞추던 템을 손쉽게 맞출 수 있었다.
이렇게 별이 반짝반짝 떠야지, 그럼!
수도사가 대균열 시간이 가장 빠르기에 불벗수도도 키웠다. 템도 핏빛 파편으로 열심히 뽑아 금방 맞출 수 있었다.
아이들 없이 한참 게임을 즐기던 어렸을 적이었다면 디아2를 끝까지 즐겼겠지만 지금처럼 시간이 부족한 나는 그냥 템 먹는 재미라도 느낄 수 있는 디아블로 3가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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