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락앤락 스팀에어프라이어/ 에어프라이어라면 스팀이 필수지

3만원대로 해외직구 구입한 3L짜리 에어프라이어를 오래 사용했었다. 기능은 정말 시간과 온도 설정만 있는 아주 기본의 에어프라이어였는데 안에 코팅이 다 벗겨지고 소리도 커지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겠다 판단되어 새로운 에어프라이어를 알아보다 스팀이 되는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건 하나를 살 때 누구보다 열심히 알아보고 신중히 판단해 구매하는 신랑 덕에 오랜 기간 고민 고민하다 락앤락 스팀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게 되었다. 마침 세일을 하기에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3L짜리 에어프라이어를 쓰다가 7L짜리를 구매하니 너무 커 보였다. 처음 박스를 보고 너무 크다 느꼈지만 박스만 크겠지 싶었는데 그냥 에어프라이어가 컸다.

외관은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다. 고급진 재질이라기보다는 조금 싼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재질이었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기때문에 무엇보다 음식이 잘 되는가가 중요했고 우리가 구매한 이 에어프라이어는 스팀 기능이 있어 스팀으로 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군고구마를 하더라도 스팀으로 한번 쪄낸 후에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맛있게 된다. 버튼이 이것저것 많아 보이지만 사용법도 그리 어렵진 않다.

내부 스팀 청소도 가능하고 물 비움 기능도 있어 관리도 어렵진 않다.
스팀만도 가능하고 에어프라이어만도 가능하며, 두 기능을 번갈아 사용하게 설정도 가능하다.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그람수를 설정할 수도 있어 너무 좋았다. 패널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밑에 버튼 모양 터치로 조작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손에 물기나 기름기가 있을 때 누르면 버튼 주변에 기름 먹은 것처럼 더 검게 물든다. 몇 번 문질러 닦으니 닦이긴 한 것 같다.

에어프라이어 하면 통삼겹인지라 구워봤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잘 익었다. 군고구마는 사진이 없는데 꿀이 뚝뚝 너무 맛있게 잘 익었다.

스팀 기능으로 찐만두도 가능하고 에어프라이어로 군만두도 가능한데 촉촉하니 부들부들, 찐만두가 너무 맛있었다.

신랑과 장난스레 역시 에어프라이 어면 스팀이 있어야지 이야기를 나눴다.

  장점 - 스팀 기능을 활용하기 너무 좋았고 청소도 쉽고 관리도 손이 한번 더 가지만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게 되니 기분도 좋다. 여러가지 요리에 응용할수있다.

단점 - 외관은 조금 실망. 스팀이 뒤쪽으로 나와서 상부장 밑에서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처음에 멋모르고 사용하다 상부장 밑에 물이 엄청 고여 콘센트 쪽으로 뚝뚝 떨어질뻔했다. 그 후로 스팀 기능을 사용할 땐 앞으로 당겨 사용한다.
스팀 사용시 다리를 올리고 써야 하는데 구럼 부피가 큰 음식은 불가능해서 그냥 내리고 쓴게 된다.

*내돈내산 찐 후기로 에어프라이어 고민이라면 추천한다.